2009년의 끝자락에서
일상적 주절거림
2009/12/29 10:59
얼마전에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모든 일들이 끝이 났고
다음달에 있을 공부 터 옮김을 앞두고 말년휴가 이후 정말 간만의 '의무감 없는 시간'을 보내고 있다.
마지막 여유라는 핑계 아래, 일년-이년 이라는 시간을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게 살아왔는데
지금도 그 끝자락이라는 아쉬움에 사로잡혀 여전히 열정적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.
여름방학 때부터 읽은 책들이 채 10권도 되지 않고
그나마 읽은 책의 종류를 보아도 깊은 생각 없이 쉬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.
블로그도 조용한지 오래. 사진 공간도 조용한지 오래.
그다지 나을 것도 없으면서 지금에 안주하고 있는건 아닌지.
나은 것이 많다고 착각하는 건지, 더 나아짐을 위한 고통을 외면하는 건지.
예전의 시간없음에 즐겁게 괴로워 하던 내 모습은 어디로 가버리고
너무 긴 시간을 어찌 보낼지 힘들게 괴로워 하는 내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 요즘 나날들.
나는 요즘 그렇게 살고 있다.
(... 오랜만에 적는 나의 근황)
아는 것과 보이는 것
끄적끄적
2009/08/04 23:17
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지만
아는 대로 보이는 법이기도 하다.
아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기.
과연 가능한 것인가?
어떤 한 사람의 지식/가치 체계 내에서 진정한 객관이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?
. 도서관 5층
. 통신과 영상
. 테니스
. 日本語
. 장 보드리야르의 <시뮬라시옹>
. HYM
. Jason Mraz
. ...
. just loop, loop, and loop.
. i want some clinamens that will make my life more colorful.
아까 종로에서 길 잘못 알려드린 키 큰 일본 여행객 두 분.
제가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멀리 가버리셨더군요..
물론 두 분께서 이 글을 볼 일은 전혀 없겠지만,
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
まことに申し訳ありません。
마고또니 모우시와케 아리마센.
